요로결석이라는 것은 신장(콩팥), 요관, 방광, 요도에 딱딱한 돌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흔히 담낭결석과 혼동할 수 있는데 담석은 담낭(쓸개)에 생기는 결석으로 요로결석과는 다른 종류의 결석입니다. 이러한 요로결석은 기원전 5000년의 기록에도 이미 나오는 가장 오래된 질병들 중의 하나로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에도 그 증상과 치료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 중의 하나로 최근 우리나라에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식생활이 서구화됨으로 칼슘이 많은 음식이나 요산의 함량이 높은 육류 섭취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은 100명중 27명에게서 일생을 사는 동안 한 번 이상 발생하는 질환으로 활동이 많은 20~40세에 빈발하고 여자보다 남자가 두 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져서 요관, 방광, 요도로 내려와 증상을 나타내면서 발견됩니다.
요로결석에 관해 이해하기 위해 비뇨기계의 해부학적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생성되어 신배로 배출되고 신우에 머문 뒤 요관을 거쳐 방광에 도착하여 모여서 소변볼때 요도를 통해서 몸밖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신우결석, 신배결석과 동일),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으로 구분합니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과정은 간단하게 어떤 성분(주로 칼슘, 수산, 인산등)의 농도가 높아져서 소변에 잘 녹지 못해 결정으로 변하고 이 결정이 결석의 핵으로 작용하여 여기에 다른 결정들이 합쳐져서 점점 크게 자라게 되어 요로결석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런 결석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계속 커지게 되면 신장, 요관, 방광 등에서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큰 요로결석으로 자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