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이란?
매독은 임질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1940년대에 그 최고수준에 올랐었습니다. 만약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채 질의 민감한 점막을 관통하게 되는 나선형 모양의 매독균에 감염된 사람과 관계를 가지면 매독에 걸리게 됩니다.(구강성교나 항문성교를 할 때에 매독균은 입술, 입, 항문 등의 조직에 침투하게 됩니다). 매독에 걸리면 감염부위에 하감이라 불리는 단단한 통증이 없는 종기가 생깁니다. 하감은 포진의 물집만큼 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매우 전염성이 높아서 아주 작은 하감과 미세한 접촉만 있어도 감염됩니다. 이런 이유로 남성기의 돌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한 것이 보여면 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독이 있는 상대와 무방비로 섹스를 하면 10일에서 90일 이내에 감염될 확률이 30% 정도있습니다. 매독에는 초기, 제2기, 잠복기 그리고 제3기의 4단계가 있습니다. 이것은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초기, 2기 단계가 지나면 사려진 것처럼 보이므로 매우 다루기 힘든 병입니다. 33%정도는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매독은 수 년간 발견되지 않다가 수 십년이 지난 후 실명, 귀머거리, 중풍, 정신병, 결국엔 죽음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와 함께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10일에서 90일이 지나면 초기단계가 시작됩니다. 접촉 부위에는 작은 돌기가 나타난다. 그 돌기는 통증이 없는 단단한 하감이 됩니다. 단단한 종기를 발견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의사는 매독 진단을 위해 고안된 검은 현미경으로 긁거나 짜낸 종기의 내용물을 담은 슬라이드를 조사합니다. 개인 병원에서는 혈액검사를 위해 혈액표본을 성병조사연구소(VDRL)로 보냅니다.
매독의 치료
매독은 초기단계에는 항생제로 쉽게 치료됩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페니실린주사 입니다. 페니실린에 부작용이 있다면 독시사이클린이나 테트라사이클린을 쓰기도 합니다만 효과는 페니실린이 더 나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병에 오랫동안 걸려 있었다면 치료기간도 더 길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치료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만기 매독에 의한 장기의 합병증은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독 치료는 한번으로 끝나나요?
치료방법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1기의 경우 주사 한번으로 치료가 될 수 있으나 진행된 경우 1주 간격으로 수 차례 주사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또한 치료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치료효과 판정이 매우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치료 후 3개월, 6개월에 피검사로 완치여부를 확인합니다. 그 이후 추적조사는 피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담당의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 치료를 받았다면 치료 후 6개월 1년에 피검사를 하여 효과를 판정합니다.
매독은 재발하나요?
정확히 치료를 한 경우에도 10% 정도에서 재발이 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추적조사가 꼭 필요한 질환입니다.
매독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모든 성병에 걸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며 차선책으로는 관계 시 항상 콘돔을 사용하며 될 수 있는데로 성상대자 수가 작을수록 좋습니다. 콘돔은 대부분의 성병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콘돔으로 덮히지 않는 부위에 궤양이나 발진이 있는 경우는 그 기간 만이라도 성관계를 삼가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